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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속 카나리아’처럼 세상을 감지하는 사람들
23-11-28 14:35작성일 717조회수 0댓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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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장애인 취업 목표치를 130% 달성한 고용지원팀.

팬데믹, 그리고 그 이후에도 장애인 취업를을 높이며 사업을 확장해갔던 비결을 물었다.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테스터', '데이터 라벨러' 등 장애인 취업 영역을

넓혀가기 위한 고용지원팀의 새로운 생각, 노력, 앞으로의 지향점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 고용지원팀 김정훈 팀장

사진 디지털융합팀


Chapter 1. 변화를 기회로 삼다

가장 큰 이유는 팬데믹부터 이후 변화하는 상황까지 적극적으로 마주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면업무가 주된 장애인 취업직종이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당시 장애인 고용영역은 직격타를 맞았다. 단순히 우리의 실적 감소 문제보다 당사자가 취업의 시기를 놓쳐 겪게 되는 경제적 어려움을 생각해야 했다. 생각은 곧,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경각심으로 이어졌다.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보다 앞으로의 변화까지 예측하여 세 가지 기준을 수립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당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재택 업무,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성장한 디지털 기반 일자리, 그것이 향후 지속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직무여야 한다는 것. 그렇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직무 개발에 이른 첫 성과가 '소프트웨어 테스터'였다.


Chapter 2.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답을 찾다

소프트웨어 테스터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품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반복하여 테스트하는 일이다. 직무 개발을 위해 여러 업체의 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국내 굴지의 한 IT업체 계열사에서 관심을 보였을 때 직무 제안서를 통해 설득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업체에서 해당 직무로 장애인 채용을 결정했지만,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용지원팀이 연계하고자 했던 사람 대신 다른 사람이 채용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개인을 위한 일을 넘어 이 직무가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에게 돌아갈 혜택의 마중물이 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

이런 작은 성공이 동력이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여러 도움과 지지를 받으면서 점차 음원사이트 가사 수집 직무, 테스터 직무, 모니터링 직무, 장애인 e스포츠 선수등 새로운 직종 개발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한 ‘2023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사례 시상식’에 고용지원팀이 연계한 ‘데이터 라벨러’ 취업 사례가 대상에 선정됐다. 원아라 씨는 중증 청각 장애가 있고, 육아로 경력 단절을겪던 중 '데이터 라벨러' 직무로 (주)풀무원 취업에 성공했다. 당사자가 처한 상황과 능력에 적합한 일로서 연계했으며, 디지털기반 유망직종인 ‘데이터 라벨러’ 직무는 고용지원팀이 새롭게 수립한 기준과도 딱 맞는성과였다.


Chapter 3. 변화에 따른 지원체계를 마련하다

디지털 기반의 재택근무 일자리가 늘자 그에 따른 새로운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집에 머물며 우울감이나 건강상의 어려움을 제때 지원받지 못하고, 당사자의 사회적 관계망이 축소되거나 새로운 직무를 배우고 확장하는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이었다.변화된 상황에 맞춰 다시 해결책을 만들었다. 먼저, 복지관 내정보화교육장을 재택근무자들이 언제든 방문하여 업무할 수있는 공간(스마트워크스테이션)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직무를 더 배우고 싶거나, 재택근무 중 우울감과 같은 어려움이 있을때 이 열린 공간에서 근무하며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사람들과의 접점과 생활의 환기를 도왔다. 더불어 원격지원과 화상 지원 같은 디지털 기반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Chapter 4. ‘광산 속 카나리아'처럼 세상을 감지하다

요즘의 관심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해 챗지피티(ChatGPT) 출시에 이어 많은 관심과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우선, 생성형 인공지능을 팀 업무에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장애인도 이런 변화의 혜택을 누릴 수있게 생성형 인공지능 친화력을 늘려가는 일들을 시도하고 있다.

새롭게 바라보는 직종은 게임 QA(Quality Assurance, 품질관리) 분야이다. 게임이 제대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여 개발사에 피드백을 전달하는 일이며, 장애인 e스포츠 직무와도 연계된다면 두 직무 간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 또 하나는 모니터링 직무이다. 지난해 글로벌 BPO 전문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와 협업하여 모니터링 직무로 다수의 중증 장애인 취업을 지원한 바 있다. 모니터링 직무는 발전 속도가 빠른 디지털 기반 일자리 가운데 명맥이 가장 길 것으로 예측되고, 직무의 종류도 매우 다앙하여 앞으로 장애인 일자리로서 확장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위험을 알려주는 신호를 ‘광산 속의 카나리아’라고 한다. 변화의 시대 속 고용지원팀은 광산 속 카나리아처럼 세상을 감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장애인 당사자의 ‘경제적 자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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