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생각하는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강동구 우리가족 한마음 힐링교실’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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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8-12 10:04 조회수2,319본문
소식지 성지 6월호 기획 칼럼, <아이와 행복해 지는 아빠효과> 발췌 / 취재 정리 : 박민선(기획홍보실, 성지 편집자)
“규연이와 매일 아침 등굣길을 함께 해요. 휴직을 한 게 아니라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주고 출근한 후 조금 늦게 퇴근하는 겁니다. 규연이가 1학년 때, 학교에서 넘어져 눈 밑에 상처가 났었어요. 막 수술을 하고 몸이 허약해져 있다는 걸 아니까 작은 상처였지만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그 일을 계기로 학교에 데려다주기 시작했는데 규연이가 벌써 6학년이 되었네요. 처음엔 가슴 아픈 마음이 시작이었지만 지금은 사랑스러운 마음이에요.
딸의 손을 잡고 데려다주면서 ‘규연이가 또래보다 작구나, 손이 정말 조그맣구나!’ 이런 것도 느끼고, ‘우리 딸한테 더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사랑이 막 싹트는 거예요.
규연이를 놀리는 짓궂은 친구들한테도 아침마다 늘 함께하는 아빠의 존재감이 있어선지 조심하는 걸 보면서 ‘아! 이렇게 학교에 데려다주는 것만으로도 규연이에게 우산이 돼줄 수 있구나’하는 걸 느꼈어요. 규연이도 그런 아빠를 엄마보다 든든하다고 여겨주었고요. 등굣길 자체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에 나눈 대화와 감정이 꾸준히 쌓이면서 어느새 규연이와의 관계가 가까워졌고, 그럴수록 우리 딸이 사랑스럽게 느껴져요. 규연이가 계속 잘 클 수 있도록 지켜봐 주고, 믿어주고, 힘을 줄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어요.”
- ‘강동구 우리가족 한마음 힐링교실’ 참가자 박병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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