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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은 역할이, 한 사람을 빛나게 합니다"도전행동을 넘어, 당사자 중심의 행복한 일상 만들기 |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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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25-02-14 14:00 조회수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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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물품을 옮기는 방기정 씨와 고동환 사회복지사

(사진=택배 물품을 옮기는 방기정 씨와 고동환 사회복지사)


일상 속 작은 역할이, 한 사람을 빛나게 합니다

도전행동을 넘어, 당사자 중심의 행복한 일상 만들기



일상 속 작은 역할이, 한 사람을 빛나게 합니다

작은 설렘과 함께 일상의 한 조각이 더해지는 날. 누군가에게도 그런 날이 생겼습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긍정행동지원팀의 최중증 성인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인

‘푸르메학교’의 당사자인 방기정 씨는 처음에는 도전행동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서비스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그의 행동을 단순한 ‘문제’로 보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그를 편안하게 하고 의미를 더해줄 수 있는지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았고, 작은 기회와 환경이 주어질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은 역할에서 시작된 변화

점차 우리는 그의 관심사와 강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정씨는 집안일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귀찮거나 단순한 일일 수도 있는 청소와 빨래가, 그에게는 하루를 의미 있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리는 그가 더욱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푸르메학교 물품 등이 담긴 택배 상자를 정리하는 일을 같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상자가 도착하면 그는 조심스럽게 비닐 포장 물품과 상자 포장 물품을 분류하고, 물품을 카드에 한 층 한 층 옮겼습니다.

한 손에 상자를 들고 천천히 정리해 나가는 그의 눈빛은 초집중 상태였습니다.

마지막 물건을 제자리에 놓은 후 “다했다”라고 말하는 순간, 그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면 서로를 신뢰하고, 기정씨의 하루도 조금씩 더 넓어져 갈 거라 믿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빛나는 순간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특정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정씨가 주어진 역할 속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고, 주인공이 되는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하루를 채워갑니다.

기정씨에게도 그만의 소중한 루틴이 있으며, 작은 역할이 모여 그의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듭니다.

도전행동이라는 단어 뒤에는 그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기정씨가 보여준 변화처럼, 우리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은 조금씩 더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일상 속 작은 역할이, 한 사람을 빛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역할이 모이면, 세상도 조금씩 더 밝아집니다.


글=고동환 사회복지사, 김진래 팀장(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긍정행동지원팀)

정리=박재훈(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디지털융합팀)


[클릭! 추가 사진과 푸르메학교 관련 영상이 있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