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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이섬 나들이, 발달장애인이 직접 고른 메뉴와 코스 "다음 여행은 어디예요?" | 푸르메아카데미 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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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25-11-11 02:55 조회수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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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이섬 나들이, 발달장애인이 직접 고른 메뉴와 코스 "다음 여행은 어디예요?"

푸르메아카데미 남이섬 가을여행


혹시 요즘 부쩍 단풍이 보고 싶지 않나요?
발달장애인 성인 낮활동 ‘푸르메아카데미’ 참여자들이 완벽한 가을 날씨에 맞춰 남이섬으로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어요!

직접 모든 것을 계획한 이들의 설렘 가득한 하루를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봐요!


푸르메아카데미 남이섬 가을여행


우리들의 의견이 모여 만들어진 완벽한 여행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성인 발달장애인 낮활동인 ‘푸르메아카데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남이섬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특히 이번 나들이는 김재인 후원자님의 소중한 후원금 지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어요.

이 나들이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참가자들이 직접 나들이 장소, 점심 메뉴, 심지어 현장에서의 체험 내용까지 모든 것을 함께 논의하며
계획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따라가는 여행이 아니라, 내 의견이 반영된 나만의 여행이었다는 것이죠.

여행 전에는 참가자들과 직원을 미리 매칭하는 준비까지 마쳤어요.
덕분에 모두가 더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푸르메아카데미 남이섬 가을여행 모습


걱정은 싹! 햇살이 만들어준 최고의 남이섬 풍경

출발 전에는 날씨가 쌀쌀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당일은 햇살이 가득하고 하늘이 맑은 완벽한 나들이 날씨였어요.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배 위에서부터 참가자들의 설렘은 최고조에 달했어요.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들뜬 표정으로 연신 '찰칵찰칵' 사진을 찍었어요.


도착 후 단체 사진을 찍고 바로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했어요.
모두가 직접 고른 메뉴인 닭갈비·볶음밥·막국수 세트 또는 수육·막국수 세트를 맛있게 즐겼어요.
특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참가자들이 “정말 맛있어요!”라고 밝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스스로 선택한 메뉴라 더욱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푸르메아카데미 남이섬 가을여행 모습


가을 단풍 속에서 펼쳐진 나만의 화보 촬영

맛있는 식사를 마친 후에는 사전 매칭된 직원들과 함께 남이섬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가을의 초입,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길목은 최고의 포토존이었어요.

남이섬의 명소인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는
마치 잡지 화보 촬영을 하는 모델처럼 멋진 포즈를 취하는 참가자들도 있었어요.
좋아하는 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
오랜만의 나들이에 들떠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 등 참가자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즐거움을 표현했어요.

이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을을 느끼고,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 주도적인 경험을 쌓았어요.


푸르메아카데미 남이섬 여행

함께 웃고 나누며 다음 나들이를 약속했어요

산책을 마친 뒤에는 모두 함께 모여 음료와 간식을 나누면서 잠시 쉬었어요.
직원들이 “오늘 어땠어요?”, “어떤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라고 질문하자,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웠어요.

잠깐의 휴식 후에는 다시 한번 참가자의 선택에 따라 이동 방식을 나누었어요.
나눔열차를 이용해 선착장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편안하게 풍경을 즐겼고,
걸어서 이동한 참가자들은 천천히 가을의 남이섬을 끝까지 만끽하며 나들이를 마무리했어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 나들이였어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오랜만의 외출로 피곤한 듯 잠이 든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만족감과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어요.


푸르메아카데미 남이섬 여행 모습


"다음 나들이가 기다려져요!" 참여로 완성된 특별한 하루

나들이 후 참가자들은 다양한 소감을 전해왔어요.
“선생님, 사진 보내주세요! 궁금해요.”,
“닭갈비랑 막국수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다음 나들이는 언제 가요?” 등 다음 여행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는 소감이 많았어요.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는 소감과 “가족이랑 또 오고 싶다”는 이야기는
이번 나들이가 얼마나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는지 보여줘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번 남이섬 나들이는 단순한 외출이 아니었어요.
참가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주체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이었으며,
스스로 계획하고 선택하며 경험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죠.

푸르메 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웃고 성장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중심의 활동을 계속 이어갈 거예요.

이런 실천은 '사람중심의 맞춤형·유연화된 지원체계 구축'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개인의 선택과 의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보통의 삶을 실현하는 복지관이라는 미션을 차근차근 만들어 갑니다.

글, 사진=정현진, 전미나(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PCP낮활동지원팀)
편집=박재훈(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미래혁신부 디지털융합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