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진심으로 마주한 시간"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현장실습 보고회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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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25-08-12 18:33 조회수181본문
"한 사람을 진심으로 마주한 시간"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현장실습 보고회
2025년 8월 1일 금요일 오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 사회복지사의 길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모였습니다.
4주간의 실습을 마무리하며 열린 이번 '사회복지현장실습 보고회'는 단순한 활동 발표를 넘어서,
'사람을 이해하는 복지'가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서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습생들은 이번 실습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말하고, 그 의미를 정리하며, 동료들과 나누었습니다.
발표는 누군가에게 배운 것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나의 언어'로 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실습생이 직접 기획한 보고회
이번 보고회는 실습생들이 사회를 보고, 발표 자료를 직접 만들며 운영 전체를 이끌었습니다.
복지관 7개 부서에서의 실습 경험, 자기주도지원 실천 과정, 지역포괄촉진부 활동,
그리고 장애인복지관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이해한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졌습니다.
"각 부서의 협업을 보며 서비스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실습 초반엔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점점 '잘 들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사람을 지원하는 일이,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박수가 이어지고, 실습생들은 서로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습니다.
이날 보고회는 실습생에게는 사회복지사로의 다짐을 정리하는 무대였고,
복지관에게는 새로운 시선과 질문을 마주하는 기회였습니다.
"대상자가 아닌, 한 사람으로 마주한 시간"
보고회를 함께한 직원들의 말에서 실습생들의 진심 어린 태도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자기주도지원부 정현진 사회복지사는
"실습생들이 낯선 상황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당사자에게 다가가려 했던 태도가 깊이 남았습니다"며, "활동지원을 넘어 당사자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진심이 우리에게도 인상 깊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푸르메아카데미에서의 실습에 대해서는 "실습생들이 보여준 경청과 참여의 태도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출발점으로 충분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습은 경험의 축적이 아니라, 시선의 변화
실습을 함께한 지역포괄촉진부 서연정 부서장은
"우리 부서는 외부 방문이 잦고 상황도 예측하기 어려운 편인데,
실습생들이 낯선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당사자와의 만남에서 조심스러운 태도보다 이해와 환대를 택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처음엔 당사자와의 면담이나 가정방문에 막연한 긴장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시선이 사람 중심으로 바뀌어 가는 게 느껴졌습니다"며, "이 경험이 실습생 각자의 진로와 삶에 오래도록 영향을 줄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복지관과 실습생, 서로에게 남은 장면들
실습생들의 변화를 지켜본 복지관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실습은 배움의 과정이 아니라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중심서비스국 주민정 국장은
"장애인복지 현장이 어렵다는 인식을 가진 학생들이 많지만,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의 실습을 통해 오히려 이 길을 선택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매우 의미 있게 느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실습이 단순히 업무를 익히는 과정이 아니라, 진로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경험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실습의 방향을 잡아주고, 사람 중심 실천을 몸소 보여주신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역사회통합국 함석홍 국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복지 실천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회복지는 기술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책이나 매뉴얼에 없는 수많은 상황을 만나게 될 때,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와 정성이 실천의 핵심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습생들이 발표한 내용 속에는 이론과 현장을 잇기 위한 고민이 잘 드러나 있었고, 스스로 성찰하며 성장하려는 의지가 분명히 보였습니다. 실습을 통해 쌓은 감각과 태도가 앞으로 현장 어디에서든 빛나길 기대합니다."
최미영 관장의 말은 이 모든 이야기를 하나로 정리했습니다. 실습의 의미를 '상호성장'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입니다.
"실습은 기관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시간이 아닙니다. 실습생과 기관이 서로 성장하는 시간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여러분이 실습을 통해 복지관을 경험한 만큼, 여러분이 보여준 질문과 시선, 태도는 이 기관에도 의미 있는 흔적으로 남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사회복지사로서의 태도와 가치관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사회복지현장 실습이란 단순한 교육 과정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성장하는 시간'임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예비 사회복지사의 여정
실습생들이 남긴 소감은 마치 일기처럼 진솔했고, 지난 4주 간의 여정을 비추는 거울이었습니다.
복지관 현관문을 처음 열 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매일 눈을 마주치며 인사해주시던 당사자분들 덕분에, 그 두려움은 따뜻한 관계로 바뀌었습니다.
"장애인복지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길을 오래 걷고 싶고, 더 잘 걷고 싶어졌습니다."
"실습 초반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점점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게 제가 배운 가장 큰 실천이었습니다."
"이 길이 맞는지 고민했는데, 실습 동기들과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웃으며 함께 걷다 보니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들었던 슈퍼바이저 선생님의 '긍정적 관점'이라는 말이 오래 남습니다. 앞으로도 사람을 그렇게 바라보려 합니다."
"실습은 단지 기관에서의 한 달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사회복지사로 살아갈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 그리고 시작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4주의 실습은 끝났지만, 이들이 마주한 변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습은 마쳤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장면은 오래 남을 겁니다.
글, 사진=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미래혁신부
글, 사진=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미래혁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