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5주년 이용자 인터뷰-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공존하는 곳,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8-22 09:23 조회수1,532본문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을 맞이하여 복지관은 복지관과 함께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번에 만난 분은 '경재 군의 어머님'입니다. 처음 복지관을 찾았을 때의 낯선 경험과 그 안에 만난 사람들을 통해 찾은 웃음, 그리고 가족지원상담센터 부모교육 프로그램인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교육 후 깨닫고, 실천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셨습니다.
진행 : 가족지원상담센터 유은일 센터장 / 정리 : 기획홍보실 박재훈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공존하는 곳,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진행 : 가족지원상담센터 유은일 센터장 / 정리 : 기획홍보실 박재훈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공존하는 곳,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크리스마스이브, 아들 경재가 태어났습니다
199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아들 경재가 태어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설레는 날, 축복받아야 할 날 우리 가족은 슬펐습니다. 병원에서 가까운 재활치료시설을 알아보라는 말에 살면서 처음으로 복지관을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올해로 35년을 맞이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입니다.
‘낙후된 시설, 어둠 속에서 희망조차 보이지 않을 거야.’ 했던 저의 선입견은 금방 깨져버렸습니다. 어제 문을 연 거 같은 깨끗한 공간과 웃음을 머금고 있었던 복지관 직원들 모습에서 두려운 마음은 이내 복지관에 적응하였고,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 얼굴에도 다시 미소가 생겼습니다.
이 미소를 만들어 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들 경재가 복지관 조기교육실 꾸러기반에 있을 때 같은 반의 엄마들입니다. 같이 모여서 수다도 피고, 서로의 상황을 아껴주는 마음 덕분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죠.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복지관 선생님들입니다. 아이가 커가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재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고. 그 도움과 인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요. 이 깊은 인연 때문이었을까요? 경재는 모든 이들의 도움 속에서 밝게 자랐습니다.
부모교육 그리고 아들에 다가가 안아주던 날
이처럼 아들이 마냥 밝게 자란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우연히 참가하게 된 가족지원상담센터의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언제나 밝고. 웃는 아들’이라고 여겼는데 부모교육을 통해 자신의 힘든 감정을 숨기며 지낸다는 걸 알았습니다. ‘난 우리 아들의 눈물을 보지 못했어. 엄마라는 이름으로 그냥 그 감정들을 무시하지 않았나.’라는 생각과 함께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들의 감정을 무시하려했던 저를 돌아보며 복받치는 감정을 느꼈고. 그 길로 아들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힘들지? 슬프면 울어도 된단다. 엄마가 미안해”
이 짧은 말에 아들은 펑펑 흐느끼며 울기 시작했어요.
이런 일을 겪은 후 경재는 자기감정을 잘 표현했고, 슬프면 울기도 하죠. 그리고 복지관의 가족 지원 프로그램이 한 가정을, 장애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9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아들 경재가 태어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설레는 날, 축복받아야 할 날 우리 가족은 슬펐습니다. 병원에서 가까운 재활치료시설을 알아보라는 말에 살면서 처음으로 복지관을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올해로 35년을 맞이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입니다.
‘낙후된 시설, 어둠 속에서 희망조차 보이지 않을 거야.’ 했던 저의 선입견은 금방 깨져버렸습니다. 어제 문을 연 거 같은 깨끗한 공간과 웃음을 머금고 있었던 복지관 직원들 모습에서 두려운 마음은 이내 복지관에 적응하였고,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 얼굴에도 다시 미소가 생겼습니다.
이 미소를 만들어 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들 경재가 복지관 조기교육실 꾸러기반에 있을 때 같은 반의 엄마들입니다. 같이 모여서 수다도 피고, 서로의 상황을 아껴주는 마음 덕분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죠.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복지관 선생님들입니다. 아이가 커가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재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고. 그 도움과 인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요. 이 깊은 인연 때문이었을까요? 경재는 모든 이들의 도움 속에서 밝게 자랐습니다.
부모교육 그리고 아들에 다가가 안아주던 날
이처럼 아들이 마냥 밝게 자란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우연히 참가하게 된 가족지원상담센터의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언제나 밝고. 웃는 아들’이라고 여겼는데 부모교육을 통해 자신의 힘든 감정을 숨기며 지낸다는 걸 알았습니다. ‘난 우리 아들의 눈물을 보지 못했어. 엄마라는 이름으로 그냥 그 감정들을 무시하지 않았나.’라는 생각과 함께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들의 감정을 무시하려했던 저를 돌아보며 복받치는 감정을 느꼈고. 그 길로 아들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힘들지? 슬프면 울어도 된단다. 엄마가 미안해”
이 짧은 말에 아들은 펑펑 흐느끼며 울기 시작했어요.
이런 일을 겪은 후 경재는 자기감정을 잘 표현했고, 슬프면 울기도 하죠. 그리고 복지관의 가족 지원 프로그램이 한 가정을, 장애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희로애락의 공간, 복지관. 축하합니다.
복지관은 저에게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그 공간이 35살이 되었다니 그 안에 저와 우리 가족의 삶도 녹아있네요. 지역과 함께 녹아들고, 늘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과 함께해 온 복지관 35년을 아들 경재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복지관은 저에게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그 공간이 35살이 되었다니 그 안에 저와 우리 가족의 삶도 녹아있네요. 지역과 함께 녹아들고, 늘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과 함께해 온 복지관 35년을 아들 경재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 이전글 직업적응훈련생의 취업을 돕는 '이미지 메이킹' 교육 개최 17.08.23
- 다음글 직업적응훈련4실 행복한 시간 17.08.21

